#1. 나는 왜 이더리움을 매수하는가? : The Possibility of Deflation
이더리움2.0 체인 병합, 더머지(The Merge) 이후 이더리움체인의 합의 알고리즘은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로 전환된다. 이에 따른 발행량의 감소와 EIP-1559 제안 통과로 인한 디플레이션 가능성에 대해 알아보자.

TL;DR
1) 이더리움 프로토콜 수익은 타 L1체인을 압도한다.
2) 이더리움은 2.0 머지(Merge) 이후 디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3) 이더리움과 성격이 다른 비트코인은 일정 비중 보유할 예정이다.
4) 본질에 집중하며 나만의 투자에 대한 근거자료를 수집하자.
전쟁, 역병, 인플레이션, 리세션 리스크 그리고 크립토씬의 스테이블코인 불안정성 내러티브, 크립토 벤처캐피탈 (VC)청산 리스크 등 이제는 더 이상 불장이라고 고집하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으며, 하락장을 의심하는 사람 또한 없다. 우리는 인생에 있을까 말까 한 제로금리와 역대급 양적완화(Quantitative Easing, QE)에 따른 상대적 가치상승을 누렸고, 이제는 예정된 역대급 양적긴축(Quantitative Tightening, QT)으로 이제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영역에 발을 디뎠다.
‘이번엔 다를 거야’라고 되뇌는 게 아닌, 이럴 때 ‘역사는 무엇 반복했으며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고, ‘선택과 집중’의 시간이라는 빠른 결론에 이를 수 있었다. 현재 나에게 선택은 ‘이더리움 매수’이며, 집중은 ‘Why?”라는 의문에 대한 객관적인 근거 수립이다.
1. 프로토콜 수익 비교

위 차트를 확인해 본다면 최근 1년간 레이어1(이하 ‘L1’) 블록체인 플랫폼 중 이더리움의 프로토콜 수익(Revenue)은 모든 L1 체인을 압도한다. 블록체인 프로토콜에서 수익이라고 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네트워크 트랜잭션 수수료와 트랜잭션 수를 기반으로 발생한다. ‘트랜잭션 수’라고 하는 것은 네트워크 내 거래를 주고받는 수를 의미한다.

이외 트랜잭션 수는 생태계 규모, 사용자 수, 블록체인 선호도 등 많은 내재적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다. ‘블록체인의 가치는 트랜잭션 수에 비례한다’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위 차트와 같이 코인 시세의 움직임과 트랜잭션 발생 수는 일관성을 보이곤 한다.
2. 이더리움 소각량
이더리움은 작년 런던 하드포크를 통해 EIP-1559 제안을 통과시켰다. 주 내용은 사용자가 지불한 수수료 중 약 기본수수료(BaseFee)로 70%가 소각되며, 나머지 30%는 검증자(Validators)에게 돌아간다. 이를 통해 2022년 7월 21일 기준, 현재까지 약 2.55M 규모의 이더리움이 소각되었으며 작년 9월의 경우 소각량이 발행량을 넘어서는 순발행량 감소를 경험하며 디플레이션 토큰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2022년 6월 말 이더리움의 Gray Glacier 하드포크를 통해 난이도 폭탄(Difficulty Bomb)을 2022년 9월 중으로 연기하면서 이더리움 2.0 더머지(The Merge)의 일정은 예상보다 지연 되었지만, 포스트 머지의 이더리움 발생 수수료로 인한 소각은 발행량을 넘어서는 디플레이션(deflationary) 블록체인 프로토콜이 될 확률이 높아졌다.
3. 검증인에 대한 이더리움 발행량

현재 ETH 2.0 스테이킹 컨트렉트에 묶인 이더리움 수량은 약 13.1M으로 연내 예상되는 머지 시점(9월 중순)에는 약 15M 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해볼 수 있다. 따라서 아래 참고 사이트를 기반으로, 검증인에게 지급 발행량은 연간 약 0.7M으로 산정할 수 있다. 또한, 스테이킹 수량이 더욱 늘어날수록 검증인에게 지급되는 수량은 선형적으로 감소하게 된다.

4. 이더리움 발생 네트워크 수수료

이더리움 발생 수수료는 이더리움 네트워크 활성화 시점인 2020년 3월을 기점으로 현 하락장의 향후 감소 예상치를 감안한다면 평균 약 160,000 ETH/월 로 산정할 수 있으며, 연기준 약 2M으로 본다면 EIP-1559로 인한 기본수수료 소각량(70%)은 약 1.4M정도로 예측해볼 수 있다.
검증인(Validator)의 총 수익은 스테이킹 지급 발행량(0.7M) + 검증인 트랜잭션 수익 30%(0.6M) = 약 1.3M으로, 위의 예측 소각량(1.4M)이 오버하는 것을 기대해볼 수 있다. 위와 같은 계산 접근법은 과거를 통한 단순 예측이기 때문에, 향후 이더리움의 확장성 및 내러티브에 따라 바뀔 가능성이 존재한다.
5. 마무리
나는 여기서 이더리움이 Inflationary VS. Deflationary로 시세가 상승할 것인가를 논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적어도 현 시점 L1 블록체인 프로토콜 중에 이렇게 객관적인 수익을 논할 수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이 존재하는가 정도의 여부이다. 이더리움 2.0에 한발짝 다가서는 체인병합이 기대되는 이유중 하나이다.